"아이스크림값도 줄줄이 인상"… 빙그레 가격 인상 신호탄

등록 2022.02.22 09:03:21 수정 2022.02.22 09:13:01
백승윤 기자 baek4930@youthdaily.co.kr

해태, 부라보콘 '1천원 정가'로 고정...다른 제품 인상도 고민
롯데제과·롯데푸드, "원부자재가 상승 일부 제품 인상 검토"

 

【 청년일보 】 빙그레가 쏘아 올린 신호탄을 계기로 아이스크림 업계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 12일부터 '부라보콘'의 판매 정책을 바꿔 가격을 1천원으로 고정했다. 기존 가격은 1천500원이었지만 판매점에서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어 실제로는 800원대에 팔렸다.

이날부터는 '폴라포'의 판매 가격도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올렸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다른 제품의 가격 인상 여부도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도 내달 '빠삐코'와 '쮸쮸바' 등 튜브형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인상폭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에 모든 원부자재 가격이 다 오른 만큼 우리도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콘, 스크류바, 수박바 등을 생산하는 롯데푸드 관계자 역시 "업계의 상황이 어렵다는 데 공감대가 있으며, 현재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실제로 가격을 올릴지, 올린다면 인상폭과 인상 시기, 대상 제품은 어떻게 할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확정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