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해외 진출에 대해 연내 동남아시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몇 개 나라와 이야기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18일 '2023 카카오뱅크 press'에서 '카카오뱅크의 해외 진출에 대한 진행 과정을 알려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소 한 국가는 연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해외 진출은 특히 은행 라이센스를 확보하면서 진출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다"라면서도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스토리와 플랫폼 역량을 갖춘 부분에 대해 몇 개 나라 의 회사들이 제안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어떠한 모양이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긴 하지만 좀 시간을 오랫동안 드리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서 조만간 좋은 모습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또한 이 자리에서 AI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소프트웨어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 가져오는 변화에 카카오뱅크가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AI 전략 조직 구성을 통해서 AI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가겠다"며 "금융기술 연구소이 카카오 공동체의 협력을 통해서 대규모 언어 모델의 개발과 활력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도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앞선 기술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카카오뱅크의 직원의 40%는 기술인력이다. 그만큼,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단단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호영 대표는 자사 주가 제고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자산 안정성을 토대로 자본 적정성을 높이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BIS비율은 36%로 기존 은행권 대비 2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그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이익이 확대된다면 이를 다시 주주환원 정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행사에서 최애 적금의 출시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