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KB증권은 21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일본노선 부진 전망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한일 갈등에 따른 여행심리 악화를 반영해 제주항공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40억원(19.5%) 낮춘 576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노선 부진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해 올해 국제여객 단가 전망치를 3.8% 낮췄다"며 "이는 기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359억원 감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일본노선은 2분기 제주항공 여객 매출액에서 23.4%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이라며 "향후 양국 갈등이 해소되더라도 악화한 여행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일본노선 축소와 중국노선 확대 등 대응이 가능하지만 중국 정부의 신규 노선 취항 중단 조치를 고려할 때 중국 신규 노선 수익성 개선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