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마켓이 신규 배송 서비스 도입을 통한 라스트마일 경쟁력 강화에 돌입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백퍼도착'이라는 신규 배송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G마켓은 지난 19일 백퍼도착 및 '100%도착'이라는 상표를 신규로 출원했다. 해당 상표의 상세정보에는 당일 배송업·물류 배송센터 운영업 등이 포함돼 있다.
G마켓 관계자는 "향후에 진행할 배송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서비스 명칭을 미리 선점하는 차원"이라면서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현재 미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G마켓의 백퍼도착이 경쟁사의 당일 배송 혹은 100% 익일 배송에 견줄 수 있는 배송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에서 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G마켓이 더 속도감 있는 배송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이커머스업체 관계자는 "소비자가 어떤 이커머스 플랫폼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결국 '얼마나 원하는 물건을 빨리 받을 수 있는가'가 될 수밖에 없다"라며 "G마켓이 타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는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또 다른 이커머스업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마트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움직임의 일환일 수 있다"라며 "G마켓의 스마일배송이 당일 배송은 아닌 만큼, 미래 다양한 품목의 상품 배송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G마켓은 '스마일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일배송은 익일 배송이 원칙이지만, 업체 측에서는 이를 100% 보장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스마일배송의 익일 배송 확률은 약 98%에 수준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