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마켓이 '스타배송' 도입 추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날로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업계 내 '승부처'로 여겨지고 있는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타배송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G마켓은 지난달 31일 스타배송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스타배송이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당일배송업, 상품 운송·배달·포장 및 보관업, 우편·화물운송 및 택배서비스업 등이 포함됐다.
G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물망에 놓고 키워드 선점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며 구체화된 내용은 아직 없다"라고 말했다.
G마켓은 지난달 19일 '백퍼도착'이라는 이름의 신규 배송서비스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당시에도 G마켓 측은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미정이라면서 향후 내놓을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상표를 우선 출원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G마켓이 신규 배송서비스에 관해 잇따라 새로운 상표를 출원하자 당일 배송 등 기존 '스마일배송' 보다 배송 기간이 단축된 신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당일 배송과 연관된 상표를 출원하고 있다는 것은 G마켓 측이 조만간 배송 기한을 대폭 단축한 새로운 배송 체계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면서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경쟁사나 신세계 계열사 SSG닷컴의 '쓱배송'과 같은 특정 상품에 대한 당일 배송 서비스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