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효성 차남 조현문 "공익재단 설립에 형제들 동의"…LG전자, 인베스터 포럼 개최 外

등록 2024.08.17 08:00:00 수정 2024.08.17 08:00:12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공익재단 설립 계획에 대해 형제들이 동의했다고 전해지면서 오랜 형제간 갈등이 종식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가 중장기 전략방향 '2030 미래비전' 선포 1년여 만에 중간 성적표를 공개한다. 회사는 오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연다.

 

아울러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에 관한 소비자 알 권리가 부각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전 차종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 효성家 차남 조현문 "조현준 회장, 공익재단 설립 동의"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공동상속인이 지난 14일 공익재단 설립에 최종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혀. 조 전 부사장 말대로 조 회장 등 공동상속인이 재단 설립에 동의한다면 상속세 감면도 이뤄질 전망.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5일 언론에 배포한 알림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결정은) 가족 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

 

그러면서 "계열분리와 이를 위해 필수적인 지분 정리, 진실에 기반한 형제간 갈등 종결 및 화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해.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친이 물려주신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재단을 설립해 여기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당시 공동상속인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해.

 

◆ LG전자, 인베스터 포럼 개최…'2030 미래비전' 중간 성적표 공개

 

LG전자가 중장기 전략방향 '2030 미래비전' 선포 1년여 만에 중간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

 

LG전자는 오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연다고 공시. 이번 인베스터 포럼은 오프라인 외에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

 

지난해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거두며 유니콘 사업 위상을 확보한 가전 구독사업과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 냉난방공조(HVAC)·칠러사업 등 미래 핵심 성장동력에 해당하는 사업군에 대한 상세한 성장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 계획.

 

LG전자가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

 

◆ "전기차 화재 불안감 확산에"…현대차·기아, 배터리 제조사 공개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지난 10일과 12일 자사 홈페이지에 각각 전기차 13종, 전기차 12종에 대한 배터리 제조사를 전면 공개.

 

이들은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후 배터리 제조사 관련 문의가 쇄도하자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했다는 입장.

 

 

◆ 대법원, '통행세 지원' LS그룹 계열사에 과징금 189억원 취소 확정

 

'통행세'를 몰아줘 2백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았던 LS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과징금을 대폭 감면해 주는 게 맞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통행세'란 거래 과정에 실질적 역할이 없는데도 총수 일가 소유 회사를 넣어 이 회사에 중간 수수료를 주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

최근 대법원은 지난달 25일, LS그룹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

2심은 부당 지원행위를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산정에 문제가 있다며 공정위가 LS그룹에 부과한 과징금 약 259억 가운데 189억원 가량을 취소했는데, 대법원도 이 판단을 유지.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8년 LS 계열사들이 전선 원재료 거래에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LS글로벌을 끼워 넣어 일감을 몰아줬다고 판단해 과징금을 부과.

 

◆ "최신 기술과 제품 한눈에"…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성료

 

첨단 디스플레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성료.

 

삼성·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폴더블·대형 올레드(OLED)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으로의 여정: OLED의 도약'을 주제로 AI와 관련한 총 42종의 혁신 제품을 공개하고,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

 

LG디스플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가해 TV 및 게이밍 등 대형 OLED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 등을 대거 전시.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