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준희 요기요의 대표가 9개월 만에 사임했다.

배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25일 전 대표의 사임을 사내에 공지했다. 

요기요는 권태섭 최고재무책임자(CFO), 조형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전 대표는 지난 1월 신임 대표로 선임됐으나 1년도 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게 됐다.

요기요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대표 체제는 임시 조치가 아니며, 새로운 단독 대표를 선임할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고 전했다.

작년 11월 선임된 이정환 대표 역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고 2개월 만인 올해 1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요기요는 배달앱 시장에서 2위를 지켜오다가 올해 3월 쿠팡이츠에 밀려 3위로 내려왔다. 적자가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8월에는 회사 설립(2011년)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