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초코에몽·과수원 등 가격 인상…원자재값 급등 영향

등록 2025.03.25 17:29:46 수정 2025.03.25 17:31:24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남양제품 편의점 판매가 12∼14% 인상

 

【 청년일보 】 남양유업이 내달 1일부터 초코에몽과 과수원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초코우유 초코에몽 브랜드 제품 출고가를 평균 8.9% 올린다.

 

이에 초코에몽(190㎖)은 편의점 가격 기준 1천400원에서 1천600원으로 14.3% 오른다. 또 과일주스 과수원(200㎖)은 편의점 기준 1천600원에서 1천800원으로 12.5%, 아몬드데이(190㎖)도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13.3% 각각 인상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원자재값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t(톤)당 8천71달러(약 1천186만원)로 전년 대비 35.4%, 평년 대비 205.6% 각각 높아졌다.

 

또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재료 수입 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 물감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생산비 증가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출고가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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