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서브컬처·슈팅 장르 투자 확대..."M&A 통해 기업 가치 제고"

등록 2025.03.26 10:27:10 수정 2025.03.26 10:27:1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정기 주주총회…"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 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 통감"
"M&A 통해서 클러스터 형성하는 전략 추진 중…올해 가시적인 성과 나오길 기대"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가 서브컬처 및 슈팅 장르에 대한 투자 확대와 판권 확보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26일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판교R&D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분야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1주당 1천460원의 현금배당(총 283억원) 안건과 정교화·이은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이 통과됐다.

 

박 대표는 "2024년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내부적 도전 속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였다"며 "일부 신작을 출시했음에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박 대표는 "고정비 절감과 조직 효율화를 위해 임원 수를 20% 줄였고, 800명 이상의 인원이 퇴직해 본사 인력이 3천100명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매출 1조5천781억원, 영업손실 1천92억원, 순이익 9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11.3% 감소하고, 순이익이 56% 줄어든 수치다.

 

박 대표는 "2025년 이후 신작 개발과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며 "다른 장르에 대해서는 M&A를 통해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내부 평가 시스템도 보완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최근 출시된 신작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했다"며 "과거 엔씨소프트 게임들은 기술적인 혁신과 이용자와의 긴밀한 소통이 강점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강점이 약해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및 복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IP(지식재산) 운용을 고도화하고,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 모두에 대해 전사적인 기술·게임 평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삼성동 NC타워 매각 계획도 공개됐다. 박 대표는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이며, 매각 재원은 R&D 센터 건립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므로 단기 배당에서는 제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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