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가정폭력쉼터‘에 응원키트’ 기부[사진=토스뱅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7/art_17454589352756_287c7a.jpg)
【 청년일보 】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폭력쉼터(이하 ‘쉼터’)에 거주 중인 아동과 보호자 200가정을 대상으로 ‘응원키트’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전국 48곳의 쉼터, 총 200여 가정에 400세트의 응원키트를 전했다. 응원키트는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취학·미취학 아동들에게 문구 세트 200개, 보호자들에게는 커피·쿠키 간식 세트 200개가 전달됐다. 이는 총 1200만 원 상당으로, 기부 활동엔 먹거리 기부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는 가정폭력으로부터 급하게 대피한 피해자들이 생필품조차 챙기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기획됐다. 아동을 위한 문구 세트엔 학업과 일상 회복을 위한 기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리고 보호자를 위한 간식 세트엔 정서적 안정을 위한 작은 여유를 선물하고자 했다.
가정폭력쉼터는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접근을 막기 위해 위치와 명칭, 입소자 신원 등이 철저히 보호되는 폐쇄적인 공간이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마저 외부와 단절된다는 양면성을 갖는다. 피해자들이 고립된 채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착안, 토스뱅크는 기부를 기획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신체적, 정신적 위협에 노출된 피해자들이 아이의 연필 하나, 자신을 위한 한 잔의 커피조차 갖지 못한 채 살아가는 현실을 생각하며 준비했다”며 “작지만 정성을 담은 선물이, 이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2023년부터 서울 종로구 돈의동쪽방촌의 취약계층을 비롯해 각종 재해 지역의 복구를 위한 물품 및 기부금을 전해 왔다. 이번 기부를 기점으로 조금 더 밀접하게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상시 기부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