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침체”…현대제철, 포항 2공장 전면 휴업

등록 2025.06.11 19:40:28 수정 2025.06.11 19:40:40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지난 7일 휴업 조치…철강 수요 침체·생산물량 부재
지난해 11월 포항 2공장 폐쇄 결정 철회…축소 운영
글로벌 수요 부진·내수 침체…사측, 전면 휴업 결정

 

【 청년일보 】 철강업 불황에 지난해 폐쇄를 추진했다 철회했던 현대제철 경북 포항 2공장이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극심한 철강 수요 침체로 생산 물량이 없어 지난 7일부로 포항 2공장에 대한 휴업 조치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철강 업황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포항 2공장 폐쇄를 결정하고 노조와 대화를 시작했다.

 

당시 노조가 강력 반발하면서 사측은 폐쇄 결정을 철회하고 공장을 축소 운영하며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글로벌 수요 부진에 내수 침체까지 겹치자 현대제철은 이번에 전면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올해 들어 철강 수요 부진에 더해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까지 악재가 겹치며 어려움이 커지자 포항 공장 기술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 3천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6% 감소했으며,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관세 부과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58억달러(약 8조원)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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