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수익성 악화”…철강업계, 美 관세 여파 현실화

등록 2025.04.21 09:09:31 수정 2025.04.21 09:27:56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포스코, 전년비 1분기 매출 1.4% 줄고 영업익 5.2% 감소
현대제철, 전년비 매출 7~8% 감소…영업손실 300억원
美,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쿼터제 폐지

 

【 청년일보 】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공급과잉 여파 및 미국 관세 조치 등으로 지난 1분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종합한 결과,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7조8천57억원으로 1.4% 줄고, 영업이익은 5천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등 철강 사업 부문의 실적만 보면 매출은 지난해 1분기(14조4천62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14조3천억원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3천390억원)보다 소폭 오른 3천700억원대로 10%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제철도 1분기 실적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55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는 300억원대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매출은 5조5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7~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그룹과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등의 1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지난달 대미 철강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넘게 감소했다.

 

한국 철강업계는 2018년부터 적용받던 연간 263만톤 규모의 대미 수출 무관세 쿼터가 폐지되고 25%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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