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카자흐스탄 은행법인 공식 개소

등록 2025.08.26 19:36:01 수정 2025.08.26 19:36:14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BNK 최초 해외 은행법인, 중앙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시동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이하 BNK금융)은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은행법인(BNK Commercial Bank)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지난 6월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법인 전환 본인가를 취득한 후 약 2개월간의 영업 준비를 거쳐 진행됐다. BNK금융 경영진과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주요 고객과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번 개소를 통해 BNK금융은 중앙아시아 금융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아우르는 경제권역의 확보와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은 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첫 사례라고 전했다.


실제 BNK캐피탈이 2018년 카자흐스탄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해 양호한 영업성과와 현지 경험을 축적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현지법인의 은행업 전환을 적극 추진해 왔다.


BNK는 카자흐스탄 은행법인을 '디지털 기반의 중소기업 특화 전문은행'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맞춤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과 신속한 기업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맞춤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BNK의 바른경영, 본원적 경쟁력 강화, 고객감동의 철학을 바탕으로, 단기성과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카자흐스탄과의 상생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금융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BNK 경영진은 카자흐스탄 개소식 이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현지 중앙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고, 다시 라오스로 이동해 BNK캐피탈 라오스 법인의 영업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라오스에서는 부산은행과 라오스개발은행(LDB)간의 계절근로자 집금계좌 개설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은행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글로벌 금융사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현지 특화 은행모델을 통해 그룹 글로벌사업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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