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특화 공법 앞세워 양수발전 시장 공략 가속화

등록 2026.03.03 10:36:15 수정 2026.03.03 10:36:15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업계 최초 양수발전 슬립폼 특허 취득…공기 20% 단축 가능
국내 유일 RBM 시공 실적 및 GTX-A 서울역 지하공간 노하우 결합
포천양수발전소 등 입찰 참여 통해 에너지 토목 분야 경쟁 우위 확보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양수발전에 최적화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양수발전소 건설 시장에서 수직터널과 지하발전소 시공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대심도 수직터널을 효율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양수발전 특화 슬립폼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을 연결하는 수직터널과 전력을 생산하는 지하발전소가 핵심 시설로 꼽힌다. 이번에 개발한 특허 기술은 슬립폼을 와이어에 매달아 이동시키는 방식을 채택해 작업자의 동선을 상·하부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압잭 방식과 달리 상·하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높고 안전성이 강화됐으며, 공사 기간은 기존 방식 대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백 미터 높이의 수직터널 굴착을 위한 RBM(Raise Boring Machine) 기술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RBM은 암반을 뚫는 대형 회전 장비로 고난도의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DL이앤씨는 최근 5년 내 해당 공법의 시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로, 최근 부산 욕망산에서 아파트 43층 높이에 달하는 120m 수직터널을 굴착했으며, 현재 시공 중인 영동양수발전소에도 이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하발전소 건설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공간인 GTX-A 서울역 시공 경험을 활용한다. 서울역 프로젝트는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도심 한복판 지하 60m에 축구장 2개 크기인 5천300㎡ 규모의 공간을 조성한 고난도 공사였다.

 

DL이앤씨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 단면을 12개 구간으로 나눠 발파 충격을 분산하는 분할 굴착 공법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공사를 마쳤다.

 

이와 함께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역 현장에서도 폭 37m의 대규모 지하 굴착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무안공항역이 완공되면 단일 지하공간 기준으로 국내 최대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수직터널 공정을 위한 특화 기술력과 국내 최대 규모 도심 지하공간인 GTX-A 서울역 등 특수 지하공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양수발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기술력과 경험을 고도화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포천양수발전소를 비롯한 양수발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국장 : 안정훈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