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2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 건설경기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는 등 대내외적 사업 여건은 악화일로"에 있다며며 현금유동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모든 사업추진은 현금흐름(Cashflow)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신규 수주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물론, 미착사업 및 진행사업에 투자되어 있는 모든 자금에 대하여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투자는 과감히 중단하고 고정비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과거 수주·영업은 자본과 브랜드의 이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행해 왔지만, 현재는 위기관리역량을 기반으로 '돈이 되는 사업'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시공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표는 매뉴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매뉴얼은 지금까지 우리의 모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며, 최고의 효용을 낼 수 있는 매뉴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과거 우리가 수행했던 업무를 되돌아 보고 협력사, 경쟁사의 노하우 까지도 담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올해 "수주,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모든 경영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상향하여 설정했다"며 지난 85년간 그래왔듯,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해나가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