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솔루션 부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의 HL로보틱스 김태준 상무(왼쪽)와 HDC현대산업개발 배치성 본부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7963880904_a1e165.jpg)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HL로보틱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송파한양2차 아파트 단지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오늘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파키’는 AMR(자율주행로봇) 기술을 활용한 주차로봇으로,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우면 로봇이 차량을 들어 올려 빈 공간에 주차하는 방식이다.
출차 시에는 입주민이 앱이나 월패드로 호출하면 차량이 출차 구역으로 자동 이동한다. 이는 주차 시간을 단축하고 ‘문콕’ 등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 주차장보다 약 30% 이상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데 이는 운전자 승하차 공간이나 주행 통로를 최소화해 확보된 여유 공간을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첨단 AI 기반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사진=HDC현대산업개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79639752_386b33.png)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를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해왔다.
AI 홈 에이전트, 헬스케어 플랫폼 등과 함께 이번 AI 주차로봇 시스템까지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HL로보틱스의 ‘파키’는 CES 등 국내외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건물에서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축적해왔다.
이번 협약은 아파트 단지로는 첫 대규모 상용화 사례로, 양사는 송파한양2차를 시작으로 스마트 주거 솔루션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