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5G 서비스의 낮은 품질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5G 서비스를 사용하다 LTE로 돌아간 가입자가 56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5G 서비스를 사용하다 LTE로 돌아간 가입자가 56만 26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동통신 3사 5G 전체 가입자 865만 8222명(8월 31일 기준)의 6.5%에 달한다.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 할인을 받고 5G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용자가 5G 요금제를 LTE 요금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여러 불편을 거쳐야 한다. 이들은 이를 감수하고 5G 서비스를 포기하고 LTE로 되돌아 간 것이다.
홍정민 의원은 "5G의 낮은 품질, 충분하지 않은 커버리지, 비싼 요금제에 질린 소비자들이 번거로운 절차를 뚫고 LTE로 돌아가고 있다"며 "통신 사업자는 5G 품질향상과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