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위기에도 흔들림 없어야”…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ESG 경영 강화 강조

등록 2021.01.04 09:40:36 수정 2021.01.04 11:48:43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혁신속도 높여 K방산·K에너지·K금융 등서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가야”
“모빌리티·항공 우주·그린수소·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미래성장 기회 선점”

 

【 청년일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새해 메시지로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흔들림 없이 ‘한화다운 길’을 갈 때 세상은 또 다른 기회의 길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도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날 극한의 상황에서도 새 길을 찾고 희망의 길을 놓으며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그것이 68년간 우리가 걸어왔고, 앞으로도 이어가야 할 ‘한화다운 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앞으로 2∼3년이 산업 전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게 가장 한화다운 길”이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세계 시장 리더십 확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 ▲'함께 멀리' 동반성장경영 확대 등을 주문했다.

 

이어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 등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서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탄소 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비대면 환경이 확산할 때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과 디지털 전환 역시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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