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국토교통부가 26개 차종 26만여 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리콜을 진행한다는 소식과 삼성전자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를 공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국내 5G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플립3'와 애플의 '아이폰13'의 흥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SK가 대기업집단 순위 2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있었다. 지난 2006년부터 3위에 머물렀던 SK는 16년 만에 현대차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 "기아·벤츠·만트럭 포함"… 26만 대 차량 결함 '리콜'
국토교통부는 총 26개 차종 26만 663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진행한다고 10일 발표.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가능.
기아 리콜 대상 차량은 카니발·레이·K3·쏘울(EV 포함) 등 5개 차종 25만 590대로 에어백 제어장치 제조 불량 확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LS 400 d 4MATIC 등 7개 차종 1만 781대는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서 냉각수 펌프 내 진공 압력이 높게 설정.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트랙터 등 2개 차종 395대(판매 이전 포함)는 브레이크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등 2개 이륜 차종 181대(판매 이전 포함)는 동승자 손잡이의 고정 불량.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CHIEF VINTAGE 등 3개 이륜 차종 42대도 리콜 대상. 해당 차종은 차량 제어장치 및 연결부품(커넥터)의 접촉 불량으로 주행 중 전조등과 안개등이 점등되지 않을 수 있어.
◆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S22' 전격 공개
삼성전자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공개. 6.1형·6.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 6.8형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 시리즈를 결합한 '갤럭시 S22 울트라'로 출시.
갤럭시 S22 울트라는 S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를 대표하는 'S펜' 내장.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의도대로 필기가 가능.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4㎚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업무나 일상생활 어디서든 강력한 성능 갖춰.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 경험 '원 UI'를 탑재해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 경험 제공.
갤럭시 S22 시리즈는 25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 국내에서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5일 공식 출시.
◆ "상용화 4년차 돌입"… 국내 5G 가입자 수 2000만 명 돌파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21년 12월 기준 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 수는 총 2091만 5176명으로, 전년 대비 76.4%(906만 3803명) 증가.
전체 통신 가입자 중 28.7% 차지. SK텔레콤이 987만 4071명으로 1000만 가입자 돌파 눈앞. KT는 637만 2894명, LG유플러스는 461만 3396명 기록.
알뜰폰 가입자 수는 1035만 507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이동전화 신규 가입자 수에서도 알뜰폰이 32만 9510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
◆ SK, 현대차 제치고 16년 만에 대기업집단 2위로 '우뚝'
9일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지난 1일 기준 소속 계열사들의 공정자산(작년 3분기 결산기준)을 합계해 대기업집단 순위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은 총 2494조 90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
SK는 작년 3분기 기준 공정자산 270조 7470억 원으로 전년보다 31조 2170억 원(13.0%) 증가하며 최초로 대기업집단 순위 2위에 올라.
종전 2위였던 현대차를 20조 7330억 원 앞서. SK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148개에서 176개로 28개 증가. 현대차와 SK는 2006년부터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16년 만에 순위가 바뀐 것.
삼성은 재계 순위 1위로 독주 이어가. 삼성의 공정자산은 467조 9920억 원으로 10조 6870억 원(2.3%) 증가. 삼성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59개에서 60개로 1개 늘어.
◆ "2030년까지 매출 60조 달성"… LG화학, 글로벌 과학 기업 대전환
LG화학이 2030년까지 매출 60조를 달성하고, 친환경 고부가 신사업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경영전략 발표.
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 인원만 500여 명을 증원해 3300여 명을 확보하고 연구개발비도 전년 대비 35% 이상 증액해 1조 원을 투자할 계획.
LG화학은 대변혁의 시대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기 위한 3대 신성장 동력 육성 계획 구체화. 재활용, 생분해성·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 중심의 친환경 비즈니스 매출을 1.4조 원에서 2030년 8조 원으로 6배 확대하며 저탄소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글로벌 화학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
◆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향년 76세로 별세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이 11일 오전 별세. 향년 76세.
1946년 경남 진주시에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구 회장은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그룹의 초기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 닦아. 1991년 금성사(현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은 뒤 2002년 LG전자 대표이사 회장 취임.
2004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되며 초대 LS그룹 회장에 취임해 그룹 이끌어.
LS그룹 독립 경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사촌형제간 평화로운 회장직 이양 전통 선례를 남기며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잦은 국내 재계에서도 손꼽히는 모범 사례 남겨.
◆ "오미크론 확산 비상"… 산업계, 재택-원격근무 확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 수가 폭증. 기업들은 코로나19 생산현장 확산에 따른 피해와 관련 재택·원격근무 확대, 사업장 간 셔틀 운행 중단, 시차 출퇴근제 시행 등 조치 진행.
LG 계열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30%에서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 삼성전자는 현재 재택근무 30% 실시와 사적모임 및 법인카드 사용 자제 등 조처 시행.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재택근무. SK그룹도 전반적으로 강화된 방역지침 시행 중. 건설업계와 조선업계 등에서도 재택근무 비율 강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15만 명 가까이 증가. 재택치료 관리 가능 인원은 크게 늘지 않아 여력의 88% 이상이 찬 상황.
◆ 넥슨, 최고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월 24일 국내 출시
넥슨은 7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이용자 소통 방송을 열고 출시 일정을 최초로 공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3월 24일 국내 출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 5000만 명에 달하는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신작 게임. 넥슨은 지난 5년간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모토를 내걸고 수동 전투 기반의 극한의 손맛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력 집중.
네오플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이원만 실장, 옥성태 실장 등 핵심 개발진 세 명이 출연한 방송에서는 이용자가 게임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답변하는 인터뷰와 5자 토크 등으로 구성. 이는 게임 출시에 앞서 개발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이용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한 소통 행보의 일환.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