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18일 노조와 임금협상 논의

등록 2022.03.11 14:05:00 수정 2022.03.11 21:45:44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임금협상 결렬 이후 노조 요구… 삼성노조, 급여체계·휴식권 개선 요구

 

【 청년일보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노조의 요구에 따라 노조 대표단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다. 간담회에서 경 사장은 노조와 임금협상을 직접 논의할 예정이다.

 

11일 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경 사장은 18일 오후 1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노조 대표자를 만난다. 앞서 삼성전자 4개 노조는 2021년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대표이사와 노조 대표자 간 직접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회사 측에서는 경 사장을 비롯해 인사 담당 임원 3명 내외가, 노조 측에서는 각 노조 위원장과 간사가 간사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노조는 이번 간담회에서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 2가지 핵심 요구안을 대표이사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체계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고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기본급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휴식권의 경우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각 1일 유급화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에 걸쳐 임금협상과 관련해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을 진행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래 지금까지 파업이 이뤄진 적은 없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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