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NH투자증권은 12일 가전 시장이 침체에 빠져 롯데하이마트[071840]가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가를 5만2,000원으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중립'(Hold)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2%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고성장을 보여왔던 공기청정기와 청소기, 건조기 등 환경 가전이 최근 일제히 역성장하고 있다"며 "계절가전의 보급률 상승으로 당분간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도 포화상태이고, TV의 역성장도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에도 환경 가전, 계절가전, 대형가전 모두 반등이 없는 상태이며 온라인과의 판매 경쟁이 심화해 이익률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