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펩시·칠성사이다' 가격 100원 인상…생수 '아이시스'는 인하

등록 2024.05.28 10:30:04 수정 2024.05.28 10:56:31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
생수 '아이시스'는 가격 내려

 

【 청년일보 】 롯데칠성음료가 내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게토레이, 핫식스, 델몬트주스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약 4.6%, '펩시콜라'가 약 6.9%, '게토레이'가 약 7.3% 각각 조정된다.


아울러 수입 과일농축액도 국제 시세가 급등하며,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주스 제품인 '델몬트주스'가 약 7.7%, '롯데 주스류'가 약 8.1% 조정되고 에너지 음료인 '핫식스' 제품이 8.3% 조정된다. 


이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칠성사이다(250㎖) 가격은 1천700원, 펩시콜라는 1천600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또 델몬트 콜드 오렌지와 포도 250㎖ 제품 가격도 각각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이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하고자 전사적 비용 절감 경영 활동(ZBB : Zero Based Budget)을 펼치며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제 분쟁이 지속됨에 따른 유가 리스크 증가와 치솟는 원달러 환율로 인해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원가부담이 지속 악화돼 더 이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상기후와 병충해로 인한 오렌지 등 과일의 작황 악화로 주스 제품의 원료인 과일 농축액 수입 단가가 역대 최고치로 상승했고 주요 패키지(캔) 공급 단가와 인건비 등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롯데칠성음료는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더 이상 가격인상을 자제하기 힘들게 돼 꼭 필요한 품목에 한해 최소한의 가격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함께 비용 개선 활동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는 높이고 부담은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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