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회복"…삼성전자 상반기 성과급, 최대 75% 책정

등록 2024.07.04 14:55:33 수정 2024.07.04 14:55:40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메모리 사업부·반도체 연구소 75% 책정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극심했던 '반도체 한파'가 끝나고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기본급의 75%로 책정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OPI(초과이익성과급)와 함께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인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37.5∼7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75% 등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지만, 이후 유례없는 반도체 한파로 2022년 하반기에는 반토막 난 50%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15조원 영업손실이라는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맞으면서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로 TAI가 결정됐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 규모였다.

 

올해는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성과급 규모도 덩달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3조1천400억원을 달성, 영업이익은 1조9천1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2천700억원) 이후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반도체 사업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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