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도심공항이 오는 11월 1일부터 미니신도시로 변모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단지들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고급 공항리무진 버스 6104번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설되는 6104번 노선은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발, 영동대로를 거쳐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디에이치아너힐즈, 래미안블레스티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등 개포동 주요 대단지 아파트를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운행한다.
6104번은 상습정체로 정시성이 떨어지는 올림픽대로 대신 유료도로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함으로써 공항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개포동 주민들의 공항이용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천일 한국도심공항 대표이사는 "개포동 일원의 재건축 완료로 1만6천여 세대 5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함에도 개포동을 지나는 공항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들의 공항 이동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남구 소재 기업으로서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6104번 공항버스 노선 신설을 결정했으며, 이번 신설노선 개통을 통해 주민들의 공항 이동이 편리해지고, 나아가 자가용 이용을 줄여 도심 교통체증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도심공항은 6104번 노선에 우선 차량 4대를 투입해 하루 평균 왕복 12회 운행을 시작하고, 추후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증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