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4474207323_cd3c8d.jpg)
【 청년일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처음으로 회동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를 방문해 이재용 회장을 만났다.
이 대표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우리의 역량과 의지로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면서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다 경제활동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경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대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그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이 과실을 누리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에게 희망을 만드는 일인데,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 달리 청년이 기회를 찾기 어렵다"면서 "청년들이 기회를 찾는 길에 삼성이 역량을 쏟아주신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SSAFY를) 끌고 왔다"면서 "방문해 주신 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인사말을 나눈 뒤 10분가량 비공개로 환담하기도 했다.
특히 상법 개정안과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반도체 특별법 현안도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와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
환담에 배석한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삼성 측은 (SSAFY를 통해) 젊은 층과 지역 청년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고 소개했고 이 대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