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재스퍼 자이오닉. [사진=LF]](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19700366_b210a7.jpg)
【 청년일보 】 생활문화기업 LF는 올여름 패션계 전반에서 그린 계열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말차 코어 룩'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LF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그린·카키·민트'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이처럼 채도나 명도를 조절하거나 은은한 톤을 가미한 다양한 그린 컬러 아이템이 올여름 트렌드 키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역시 말차 코어 열풍의 중심에 있다.
이자벨마랑은 올 FW 시즌, 카키 컬러 제품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했으며,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로고 가디건과 집업 니트 역시 카키 컬러 제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집업 니트는 리오더를 앞두고 있다.
또한, 올여름 다시 주목받은 하이탑 스니커즈 '베켓(BEKETT)'의 카키 컬러 제품은 8월 기준 전월 대비 4배 이상 판매되고 인기를 끌며 말차 코어 트렌드에 합류했다.
슈즈 트렌드 또한 말차 코어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LF가 전개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의 샌들 '하이퍼포트 H2'는 민트와 아이보리 조합으로 올 SS시즌 판매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킨은 올 FW 시즌 더욱 다채로운 그린 계열의 제품을 선보인다. 민트·라임·카멜 색상의 '재스퍼'에 보색 계열의 신발끈을 매치하거나, 거친 스웨이드 소재와 올리브 컬러를 접목한 '재스퍼 자이오닉'을 통해 감도 높은 말차 코어 무드를 제안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미아타(PREMIATA)' 역시 소재와 컬러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말차 코어 아이템을 선보인다.
빈티지한 깊은 녹색 톤을 바탕으로 이와 어울리는 분홍·빨강 등 포인트 컬러를 더하거나, 레오파드·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LF 관계자는 "말차 코어 영향으로 그린 계열 색상이 주목 받고 있다"며 "여름 특유의 청량함과 잘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그린 컬러가 세련된 스타일링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