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이자 'IDEA Books'의 공동 창립자 '안젤라 힐'과 협업한 25FW 캠페인의 첫번째 에피소드 'STAY'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5FW 컬렉션은 던스트가 꾸준히 이어온 '감각적인 클래식'을 한층 성숙하게 풀어냈다. 겉으로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깊이감과 절제가 깃든 간결한 실루엣,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테일, 묵직한 완성도가 특징이다.

던스트는 옷을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닌 '삶의 태도를 담는 매개체'로 정의하며 이번 시즌 역시 그 철학을 집약해 선보였다.

던스트의 이번 컬렉션은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룩을 제안한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따뜻한 어스 톤(earth tone) 컬러와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린 '스웨이드 재킷', 헤리티지 무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빈티지 패디드 워크 재킷', '클래식 트위드 재킷'과 페어아일 패턴을 재해석한 '니트 베스트' 등이 있다.

한편 던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 25SS 시즌 포토그래퍼 두디 하손(Dudi Hasson)과의 협업에 이어, 이번 25FW 세계적 포토그래퍼 '안젤라 힐'과의 협업까지 글로벌 패션 씬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기 아이템들의 조기 솔드아웃과 리오더 생산을 이어가며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홀세일 비즈니스를 통해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주요 홀세일 채널로는 영국 '엔드 클로딩(END Clothing)', 이탈리아 럭셔리 편집숍 '루이자 비아 로마(LuisaViaRoma)', 밀라노 백화점 '리나센테(Rinascente)', 스위스 '본제니 그리더(Bongénie Grieder)', 프랑스 '쁘렝땅(Printemps)', 뉴욕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등 글로벌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 등이 대표적이다.

25FW 시즌부터는 파리 마레의 라이프스타일 셀렉숍 '메르시(Merci)', 아마존 계열 글로벌 패션 리테일러 '샵밥(Shopbop)', 캐나다 전통 백화점 '라 메종 시몬스(La Maison Simons)'까지 신규 채널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던스트는 파리·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쇼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패션 바이어들에게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던스트 관계자는 "안젤라 힐과의 협업은 단순한 화보 제작을 넘어 던스트가 추구하는 삶의 태도와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이번 FW 컬렉션 캠페인을 통해 던스트가 추구하는 절제된 세련미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