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동점포 '위버스'. [사진=우리은행]](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0/art_1759385693669_5fd935.png)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최장 열흘 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동점포, 탄력점포 등을 운영한다. 특히 명절을 맞아 수요가 몰리는 현금인출, 신권교환 등의 업무를 주로 제공한다. 연휴 기간 입출금과 송금, 신권교환이 필요하다면 은행들이 운영 중인 이동점포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동 점포'란 금융단말기와 ATM이 탑재된 차량이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은 이동 점포에서 신권 인출·교환,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은행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이나 지방·지역 축제·재난현장 등을 찾아가 운영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 방향 망향휴게소에서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선보이고 있다. 신권 교환과 자동화기기를 통한 신권 출금, 계좌이체 등 금융서비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에 이동점포를 배치한다. 지난 2일에 이어 3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 이용 가능하다.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를 지나는 귀성객들은 하나은행의 이동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신권교환 수요가 있는 귀성객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일환으로 이동점포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준비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신권 교환 서비스와 ATM기기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의 NH wings 이동점포. [사진=NH농협은행]](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0/art_17593857317505_d21180.jpg)
NH농협은행은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 ‘NH Wings’을 통해 신권 교환과 ATM을 통한 신권 인출,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IBK기업은행은 인천방향 덕평휴게소에서 신권을 교환해주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 또한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춘천 방향)와 동대구역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iM뱅크(아이엠뱅크)는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신권을 교환하고 ATM기기 사용이 가능한 iM이동점포(이하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했다.
아울러 일부 은행은 공항에 위치한 지점을 통해 환전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세 은행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2터미널에서 각각 환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휴기간에도 환전업무를 취급한다.
국민은행은 24시간 이용가능하며, 하나은행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3일부터 9일까지 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데 1터미널 1개소는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제주·김포·청주공항에 점포를 열고 환전업무를 취급한다. 또한 강원랜드 인근 사북지점과 강원랜드카지노 출장소도 문을 연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중은행에 화폐를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된 화폐는 5만원권 850억원, 1만원권 100억원으로, 총 950억원 규모다.
추석 전 10영업일 동안의 화폐 순발행액은 2020년 5조678억원, 2021년 4조8천61억원, 2022년 4조1천824억원, 2023년 3조91천32억원 등으로 매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순발행액 감소는 추석 연휴기간에 현금 사용이 점차 줄어들면서, 화폐 수요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