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12건 진행 中

등록 2020.07.10 16:17:26 수정 2020.07.10 16:24:32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치료제 10건, 백신 2건 등…추가 5건 임상시험 계획 심사 중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총 12건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중 10건은 치료제, 2건은 백신 임상시험이다. 치료제의 경우 지난달 26일 이후 2건의 임상시험이 추가로 승인됐고 5건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승인된 임상은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 재창출 시험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를 이용해 각각 ‘CG-CAM20’과 ‘DWJ1248’을 개발하고 있다.

 

카모스타트는 만성 췌장염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세포 단계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했으며, 감염된 쥐 모델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종료된 5건의 임상시험은 ‘렘데시비르’ 3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옥시크린정’과 ‘칼레트라정’ 각 1건씩이다.

 

렘데시비르는 임상시험이 완료됐으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임상은 코로나19의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아 임상이 중단됐다.

 

백신은 2건 모두 초기 단계인 임상 1상∼2상에 있으며 이중 국내 개발 백신으로는 제넥신의 ‘GX-19’이 1/2상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식약처에서 임상시험 계획을 심사 중인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은 총 5개다. 모두 국내 개발 치료제이며, 신약 항체치료제 1개, 약물 재창출 치료제 4개 등이다.

 

임상시험 신청을 위해 사전상담이 진행 중인 의약품은 33개로 혈장 치료제 등 치료제 23개 제품, 백신 10개 제품이다. 국내개발은 27개로 국외개발보다 많았다.

 

식약처에 관계자는 “이중 혈장 치료제 등 일부 제품은 조만간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