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SK건설이 국내 1위 환경폐기물 처리업체인 EMC홀딩스(환경관리주식회사)를 인수하면서 폐기물·수처리 등 환경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건설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EMC홀딩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입 대상은 어펄마캐피털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로, 인수 예정가는 1조원 초반대로 전해졌다.
SK건설은 본입찰에서 골드만삭스PIA,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 등의 적격 예비인수 후보 5곳보다 높은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MC홀딩스 인수 추진도 이와 맞물린 사업 전략이며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앞서 SK건설은 지난달 말 조직개편에서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해당 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사장이 직접 부문장을 맡았다.
EMC는 1997년 설립된 종합폐기물 처리업체로 전국 2천여 개 하수·폐수 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