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대한항공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가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특별한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세청은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세무‧회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대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상속세와 관련된 탈루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 이후 상속세와 관련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진 일가는 27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연부연납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9월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