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 inno.N,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中 출시 ‘시동’…GC녹십자랩셀 ‘CAR 신호전달 도메인’ 호주 특허 外

등록 2021.02.02 18:00:00 수정 2021.02.02 18:00:00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2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정’이 중국에서 본격 허가 절차를 밟는다는 소식이다.

 

GC녹십자랩셀은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CAR 신호 전달 도메인에 대한 물질 및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고, 휴젤은 중국에 수출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에 대한 2차분 선적을 시작했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 미국 임상 등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GC녹십자는 의학본부 임상Unit장으로 신수경 상무를 영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5~27일 3일간 실시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356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고 전했고, 종근당은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의 영면 28주기를 맞아 온라인 추모관을 개관했다.

 

휴베나는 신임 대표로 전 휴온스글로벌 B2B 사업실장 김준철 상무를 선임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제조·생산하는 ‘신아양행’을 방문했다.

 

이밖에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될 예정인 가운데,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inno.N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中 출시 ‘시동’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정’이 중국에서 본격 허가 절차를 밟는다고. 케이캡정은 2015년 중국 뤄신에 9,500만 달러 규모로 기술 수출된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은 중국 의약품 분류 중 ‘중국 또는 해외시장에 등재되지 않은 혁신신약’(분류1)으로 심사를 받을 예정. 허가 후 2022년 1분기 중국 시장에 케이캡정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은 지난 해 4월 중국에서 케이캡정(테고프라잔)의 임상 3상 시험을 마치고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에 역류성 식도염 신약으로 허가 신청 접수를 완료.

 

앞서 중국에서 해외 도입 신약(분류5)으로 허가를 받은 동일 계열의 경쟁제품과 달리, 케이캡정은 뤄신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치며 ‘중국 또는 해외시장에 등재되지 않은 혁신신약’ 등급으로 심사를 받을 예정.

 

◆ GC녹십자랩셀 ‘CAR 신호전달 도메인’ 호주 특허 취득

 

GC녹십자랩셀이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라 항원 수용체) 신호 전달 도메인에 대한 물질 및 조성물 특허를 취득.

 

이번 특허는 CAR 신호 전달 도메인을 통해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의 효력을 높이는 기술.

 

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 최근에는 NK세포와 CAR를 결합한 CAR-NK세포치료제가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기존 극소수 제품이 상용화된 차세대 면역항암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기성품(off-the-shelf Product) 형태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

 

◆ 휴젤 “中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2차분 선적 시작”

 

휴젤이 중국에 수출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에 대한 2차분 선적을 시작.

 

앞서 휴젤은 작년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서는 최초,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포문을 연 바 있음.

 

회사 관계자는 레티보가 중국 의료미용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0 라이징 프로덕트’(Rising Product)로 선정되는 등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2.0 시대를 견인할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며 중국 현지에서 레티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파트너사 사환제약의 추가 발주 시기도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설명.

 

◆ 아이큐어 “도네페질 패치 美 임상 위해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아이큐어가 도네페질 패치 미국 임상 등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돼 진행했으며 발행 대상자는 신한금융투자, 산은캐피탈, 부국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한양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으로 22개의 펀드사에서 참여.

 

자금 사용 목적은 도네페질 미국 임상 비용 및 R&D(연구개발) 비용, 공장 증설 필요 자금 및 운영 자금 등.

 

도네페질 패치 임상 외에도 파킨슨 패치, CBD 의약품, 항암제, 펩타이드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을 높이 산 투자자들의 안목이 ‘쿠폰 없는’(무이자) CB 발행으로 연결.

 

◆ GC녹십자, 임상 전문가 신수경 상무 영입

 

GC녹십자가 의학본부 임상Unit장으로 신수경 상무를 영입.

 

신수경 신임 상무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생약학 석사학위 취득한 후 공중보건학 박사과정를 수료. 이후 노바티스 코리아에서 임상본부를 총괄했고, 최근까지 아이큐비아 코리아에서 임상 본부장으로 근무.

 

GC녹십자 측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전략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설명. 신수경 상무는 앞으로 GC녹십자의 임상시험 전략 수립과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예정.

 

 

◆ 한미약품, 41년째 ‘사랑의 헌혈 나눔’ 진행…“역대 최다 356명 참여”

 

한미약품이 지난달 25~27일 3일간 실시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356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고. 올해 41년째 지속되는 한미약품의 ‘사랑의 헌혈 나눔’은 국내 제약업계의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총 8741명의 한미약품그룹 임직원이 참여.

 

올해 헌혈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철저한 방역조치 지침을 따르며 진행. 문진과 채혈, 헌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참여자 개별로 진행했고 소독 및 방역이 완료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 1대당 1명씩 입장하게 하는 등 개인별 접촉을 최소화.

 

특히 1인당 20분 이상의 충분한 간격을 두고 진행했으며 회사는 임직원 코로나 자가진단 앱 결과 등을 토대로 헌혈 희망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

 

◆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 영면 28주기 맞아 ‘온라인 추모관’ 개관

 

종근당이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의 영면 28주기를 맞아 온라인 추모관을 개관.

 

온라인 추모관은 온라인 헌화, 추모사, 추모갤러리, 추모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일 까지 종근당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고.

 

추모갤러리에는 이종근 회장의 사진을 전시하고 생전모습과 음성을 복원한 홀로그램 영상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이 회장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추모영상에는 고인의 업적과 도전정신, 나눔의 정신 등이 담김.

 

◆ 휴베나, 김준철 前 상무 신임 대표 선임

 

휴온스그룹의 의료용기∙이화학기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휴베나가 신임 대표로 전 휴온스글로벌 B2B 사업실장 김준철 상무를 선임.

 

1967년생인 김준철 대표는 학군장교(ROTC) 29기 출신으로 한미약품과 건일제약, 경남제약을 거쳐 2012년 휴온스그룹에 합류.

 

휴온스에서는 점안제 등 의약품 CMO를 중심으로 B2B사업을 총괄, 국내 주요 제약사뿐 아니라 한국알콘,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한국산텐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휴온스의 B2B사업 성장에 기여.

 

◆ 식약처 김강립 처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주사기 제조업체 방문

 

식약처 김강립 처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LDS, Low Dead Space) 주사기’를 제조·생산하는 ‘신아양행’(충남 공주시 우성면 소재)을 방문.

 

LDS 주사기란 일반적 주사기와 비교해 투약 후 잔여액을 최소화 되도록 설계해 약액을 최대한 투입할 수 있도록 제조한 제품.

 

김강립 처장은 국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맞는 백신용 LDS 주사기의 조립·포장·멸균 등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 자체의 안전성뿐 아니라 유통과 접종 등 전 과정에 걸쳐 철저히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

 

◆ 코로나19 백신접종, 이달 중순 본격화…고령층 AZ 백신 접종할 듯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될 예정.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물량 가운데 약 6만명분(11만7,000 도스)이 이달 중순 이후 들어오고 아스트라제네가(AZ) 백신 역시 상반기 중 최대 220만명분(440만 도스)이 공급될 예정.

 

정부가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제품의 일부는 이달 말에 공급받는 것으로 추진 중.

 

국내 첫 접종 백신은 화이자 제품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우선 접종 받을 예정.

 

관심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그간 고령층에 대한 접종 효과를 둘러싸고 연일 논란이 이어졌지만, 국내 전문가 다수는 고령층을 접종 대상에 포함해도 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놓기도.

 

방역당국 역시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 다수가 면역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효과가 있고, 안전성도 확인된다면 고령층에도 충분히 접종할 수 있다는 입장.

 

다만 이미 조건부 판매 승인이 난 유럽의 경우 국가마다 서로 다른 조처를 내린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범위를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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