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 정립(?)…'갤럭시 S22' 루머 이모저모

등록 2022.02.04 08:00:00 수정 2022.02.04 15:05:59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S펜' 비롯한 '갤럭시 노트' 콘셉트...최상위 '울트라' 모델에서 계승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한데 모은 제품" 강조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를 공개하는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폴더블폰의 대중화 성공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성장률 면에서 애플, 샤오미 등 경쟁사에 비해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를 앞세워 정상 자리를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지난 1월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를 대상으로 발송한 초대장에서 삼성전자는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될 제품은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갤럭시 S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기존의 규칙을 깨고 나와 스마트 기기의 한계를 확장할 뿐 아니라 차세대 모바일 경험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갤럭시 S22를 소개했다.

 

정식 공개를 1주일 앞두고 갤럭시 S22에 대한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기존보다 강화된 기기 성능과 더불어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가 지난해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완전 계승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 'S펜' 비롯한 '갤럭시 노트' 콘셉트, 울트라 버전에서 계승

 

갤럭시 S22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S22(기본형) ▲갤럭시 S22+ ▲갤럭시 S22 울트라 등 총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보다 조금 작아졌다. 유출된 홍보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 S22는 6.1인치, 갤럭시 S22+는 6.6인치로 전작보다 0.1인치씩 줄었다. 다만, 갤럭시 S22 울트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6.8인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 S22 울트라는 기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완전 계승할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 전작 '갤럭시 S21 울트라'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S펜'이 최초로 탑재됐으나 당시에는 S펜을 넣을 전용 슬롯이 존재하지 않았다. 갤럭시 S22 울트라에는 S 시리즈 처음으로 전용 슬롯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2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출시 지역별로 구분해 탑재된다. 국내와 유럽에서는 엑시노스 2200이 적용된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엑시노스 2200에는 AMD와 공동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가 탑재돼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 'AMIGO'로 배터리 소모 부담을 줄였으며, Arm의 최신 CPU 아키텍처 'Armv9'을 기반으로 NPU 성능과 머신러닝 기능도 향상됐다.

 

카메라의 경우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 S22 울트라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1억 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대신, 센서 기능을 강화해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문제없이 촬용하도록 지원한다.

 

기기 출고가는 전작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부품난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 S21의 경우 기본형이 99만 9000원, 갤럭시 S21 플러스는 119만 9000원, 갤럭시 S21 울트라는 145만 2000원이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신제품은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한데 모은 제품으로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는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으며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대 갤럭시 폰 가운데 가장 스마트한 제품을 손에 쥠으로써 최첨단 혁신을 바로 일상에서 경험할 것"이라며 "이번 새 제품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동참할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갤럭시 제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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