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S&P 신용평가서 그룹 내 평가 지위 한단계 상승

등록 2023.06.28 15:35:22 수정 2023.06.28 15:35:22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그룹 내 평가 지위 4등급서 3등급으로 한단계 상향
S&P, 현대자동차그룹 미래 전략 내 역할 강화에 주목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Group Status)를 한 단계 상향하는 한편,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 상향은 S&P 등급을 취득한 2006년 이후 최초다.

 

S&P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를 4등급인 'MSI(Moderately Strategically Important, 다소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에서 3등급인 'SI(Strategically Important,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S&P는 신용카드를 통한 ICP(In-Car Payment Service, 차량 내 결제 서비스) 사업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전략에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기아와 함께 자동차 전용 신용카드(PLCC)를 운영하는 등 차량 판매에 기여하고 있고, 현대캐피탈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는 등 그룹과 사업적 연관도가 강화되고 있다고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와 함께 운영 중인 PLCC는 지난해 6월 말 누적 발급량 200만장을 돌파한 바 있으며, 친환경차 트렌드에 맞춘 전기차 특화 신용카드인 'Hyundai EV카드'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도 점점 발급량이 느는 추세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와 함께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실물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대카드의 신용평가 등급은 BBB(Stable)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S&P는 현대차가 등급 상향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열지원 평가 가점을 받지 못해 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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