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생면 사업 여름 시즌 최고 실적 경신…고물가·폭염 수혜

등록 2024.10.02 08:26:02 수정 2024.10.02 08:26:02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여름면' 성수기 4~8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6.3%·매출액 7.5% 증가

 

【 청년일보 】 풀무원 생면 사업이 여름 성수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풀무원식품은 냉면, 막국수를 비롯한 '여름면'이 성수기인 4~8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6.3%, 매출액 7.5% 증가하며 역대 여름 시즌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풀무원 여름면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또 한 번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2.9%에 달하는 호실적을 이어갔다.


이 같은 흥행 성공 요인으로는 가장 먼저 제품력을 들 수 있다. 풀무원 생면은 꾸준한 제품 혁신으로 양적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 동안 냉면 매출 증가율이 11.8%를 기록했는데, 이미 규모가 큰 시장에서 이처럼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라는 설명이다.


풀무원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표 냉면 제품인 '평양냉면'을 리뉴얼하여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풀무원이 주도하고 있는 생면 간편식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 고물가 시대에 '면플레이션'(면+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여름 인기 외식 메뉴인 냉면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많은 소비자가 가정간편식으로 눈길을 돌렸다. 


올해 첫선을 보인 전문점 스타일의 '별미냉면' 2종 회냉면, 칡냉면이 시장에 무사히 안착하며 매출 순증 효과를 거두었다. 


회사는 그동안 간편식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전문점 냉면 메뉴를 발굴하여 선보인 제품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날씨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여름면 대표 메뉴인 냉면이 오랜 폭염의 영향으로 잘 팔렸다. 올해는 특히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면 수요가 3월부터 꾸준히 상승했고 7~8월 절정을 맞으면서 풀무원 여름면 제품도 판매가 늘었다. 여름철 성수기가 지난 9월에도 전례 없던 폭염 및 열대야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김종남 풀무원식품 면CM(Category Manager)은 "풀무원 생면은 특히 올여름에 고물가, 폭염 등이 겹치며 소비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계속해서 소비자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면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 생면 사업은 올여름 흥행을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서둘러 겨울철 우동 성수기 대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우동 신제품으로 포장마차 스타일의 한식우동 '24시 즉석우동'을 선보였고 '가쓰오 우동'도 리뉴얼 하면서 겨울철을 대비하고 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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