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마트는 고물가, 고환율 시기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 시리즈로 물가 안정에 앞장선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고환율로 야기되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 시리즈를 출시했다.
해당 시리즈는 통상적으로 판매하는 수입 과일과 비교해 과실이 작은 상품으로 구성하는 대신 판매가격은 20% 이상 낮춘 물가안정 상품이다. 기존에 운영하지 않던 규격의 상품을 신규 도입하고 매입량을 확대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크기가 작거나 외관이 흠으로 인해 상품화가 되기 어려운 B+급 농산물을 일반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상생 농산물’이 고물가 시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점에서 착안해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을 기획했다.
현재 판매중인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 상품은 체리와 바나나 2개 품목이다. 해당 상품들은 수입 과일 상품군에서 판매량 최상위권에 위치한 인기 과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
먼저, ‘작아도 맛있는 체리(칠레산·팩·300g)’를 7천990원에 판매한다. 100그램(g)당 가격 기준 일반 칠레산 체리 상품과 비교해 25% 가량 저렴하다. 해당 상품은 일반 체리 상품보다 약 10% 가량 작은 24밀리미터(mm) 내외 크기로 구성됐다.
과실이 작은 대신 씨앗의 크기도 작아 체리 과육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칠레산 체리가 소과 비율이 높고 품위가 우수하다는 산지 작황을 파악하고, 칠레 현지에서 주로 유통되던 작은 크기의 체리를 공수했다. 내년 1월에는 총 25톤(t) 가량의 ‘작아도 맛있는 체리’를 수입해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작아도 맛있는 스위티오 바나나(720g 내외·필리핀산)’를 일반 상품대비 50% 이상 저렴한 1천990원에 대형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 ‘작아도 맛있는 스위티오 바나나’는 3~5개의 바나나가 한송이로 구성된 상품이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던 스위티오 바나나의 최소 규격은 한 송이에 5~7개 바나나가 달린 1.1킬로그램(kg) 내외 상품으로 이보다 약 35% 가량 작다. 해당 상품은 1~2인 가구와 가성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해 기획됐다. 스위티오 바나나는 고산지에서 재배되어 일반 바나나보다 식감이 찰지고 당도가 우수하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대비 시세가 5% 이상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도 지난 19일부터 시범 운영했다. 2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는 롯데마트 전 점에서 캐나다산 프라임 척아이롤·찜갈비(각 100g·냉장)’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각 2천820원, 2천388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호주산 냉동 LA갈비보다 10% 이상 저렴한 ‘뉴질랜드 냉동 LA갈비(1kg·냉동)’를 내년 1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설 명절 수요에 맞춰 준비한 상품으로 지난 추석 기간 준비 수량이 완판되어 물량을 3배 가량 확대했다.
김민경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까지 급등하며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후의 가격 방어선이라는 대형마트의 역할을 다하고자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산지 작황을 면밀히 파악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경감시킬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