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형마트업계가 신년 주요 마케팅 키워드로 초저가와 가성비를 제시하고,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 마트업체들은 오는 2025년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할인률에 초점을 두고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역시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업계 전반이 올해와 유사하게 상품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데 전사적 역량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 상품한 판매보다는 자체 브랜드(PB) 및 저가 상품에 대한 집중적인 판촉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는 일제히 '상시 할인가'를 내세우고 내년 소비자를 맞이할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2025년의 신(新) 마케팅 정책으로 '고래잇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 2023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이마트가 오직 이마트만이 할 수 있는 '고래잇(Great)'한 행사·상품·가격을 제공해 본업 경쟁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이마트는 2025년에 있을 대형행사, 단독 신상품, 한우·삼겹살 50% 할인 등 이마트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드러나는 행사·상품·가격을 모두 고래잇으로 명명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쉽게 고래잇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매장 고지물 및 이마트앱에 적극 게시할 방침이다.

 

고래잇 캠페인 슬로건은 '고객이 응(%)할 때까지, 세상을 고래잇(Great)하게'다. 소비자가 만족할 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가격을 내리고, 고객들에게 한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새해 시작과 함께 선보이는 ‘고래잇 캠페인’은 네 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쓱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 ▲오직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상품 '고래잇템' ▲소비자가 '응'할 때까지 계속 도전하는 가격 프로젝트 '응(%) 가격'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줄 'e머니 리워드' 등이다.

 

먼저, 고래잇 페스타는 랜더스데이, 쓱데이와 같은 대형 행사다. 대형 행사는 장기화된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상품을 할인가에 살 수 있는 이벤트다.

 

이마트는 대형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래잇 페스타를 연간 5회 이상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래잇 페스타’의 첫 시작은 내년 1월 1일 새해 행사다. 이마트는 1월 1일부터 5일까지 한우, 삼겹살, 딸기 등 제철 과일, 계란은 물론 가전제품부터 그릇 등 생활용품까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일 계획이다.

 

고래잇템은 품질과 가격을 혁신한 상품이다. 오직 이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고래잇템은 삼겹살·한우데이, 꽃게 시즌, 김장철 등 제철 신선식품, 해외소싱 상품, 단독 협업 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등장할 예정이다.

 

응(%) 가격은 이마트가 올해 진행했던 가격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매달 진행했던 생필품 최저가 수준 할인 행사 '가격파격선언'도 2025년에도 지속 이어진다.

 

e머니 등 리워드 혜택 또한 강화한다. e머니는 오프라인 이마트에서 쓸 수 있는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현금성 포인트다.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 기간 e머니 제공 행사, 고래잇템 구매시 e머니 스탬프 적립, 캠페인 영상 관련 응원 댓글·쇼핑후기 추첨행사 등 다양한 리워드 혜택을 추가로 신설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도 2025년 물가안정을 위해 나선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보장된 품질과 가격 혜택을 담은 롯데마트∙슈퍼 단독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을 전개한다. 롯데마트∙슈퍼는 2025년 해당 캠페인을 바탕으로 고물가로 인해 늘어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더 핫은 '이번주 핫프라이스', '이달의 핫 PB', '공구핫딜'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먼저 이번주 핫프라이스는 기존 핫프라이스 프로모션의 강화된 버전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주 핫프라이스 상품을 매주 1개에서 매주 3개 내외로 늘려 운영하고, 오프라인 매장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롯데마트GO 앱 특가 서비스도 함께 적용해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의 핫 PB는 고품질과 가성비 메리트를 보유한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PB 상품을 한 달간 8개 내외로 선정해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파트너사와 협업해 단독으로 기획 제작한 공구핫딜 상품은 한 달간 연중 최저가로 소비자에게 제공해 가격 메리트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롯데마트와 슈퍼는 고객들이 할인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참여 프로모션 'My 핫프라이스'를 격월로 진행한다.

 

My 핫프라이스는 롯데마트∙슈퍼를 이용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주 핫프라이스 상품을 선정하는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홀수달에 두 상품군을 놓고 소비자투표를 실시, 높은 투표를 받은 상품군에 포함된 상품을 한가지 선정해 짝수달에 이번주 핫프라이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투표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해당 투표 참여를 희망할 경우 투표 기간 롯데마트GO 앱에 접속하면 된다. 1월 투표는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한편, 롯데마트와 슈퍼는 내년 1월 1일까지 일주일간, 첫번째 더 핫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주 핫프라이스에서는 '남해안 생굴(100g·냉장)'을 행사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 결제 시 25% 할인한 2천250원에, '우동 2인분 상품 14종'은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의 핫 PB'에서는 '요리하다 바삭쫀득 꿔바로우(550g)'와 '요리하다 왕교자 만두(910g)'를 1천원 할인한 각 6천990원에 판매한다. 공구핫딜에서는 ‘'공구핫딜 케라시스 단백질 크림 염색약(240g)'과 '공구핫딜 고래사 꼬치어묵(12입)'을 각 8천900원, 6천94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내년 1월 1일까지 5일간 신년 맞이 '반값 하나 더 데이'를 진행한다.

 

반값 하나 더 데이는 올 한 해 소비자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새해를 맞아 수요가 높아지는 육류, 계란, 떡국 재료 등 각종 먹거리를 최대 반값 할인 또는 1+1 혜택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먼저, 각종 신선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는 '한돈 브랜드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 결제시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은 1월 1일까지 마트에서 최대 반값에 판매하며, '한돈 브랜드 삼겹살·목심'과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신한·삼성카드로 마트에서 7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한돈 냉동 삼겹살 전품목'을 50% 할인하고, 행사카드 결제시 '블루베리(400g)'와 '두백감자(2kg)'를 각각 9천990원, 4천990원에 내놓는다. 

 

'대란(30구)'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2판에 9천990원으로 선보이며, ‘스낵·비스킷 40여종’은 29일까지 1만원에 10+5 혜택을 제공하고, ‘삼립호빵 4입·8입 전품목’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30% 할인 판매한다.

 

1월 1일까지 'AI 가격혁명'도 함께 진행한다. '한송이 바나나(송이)'는 2천990원에, '호주청정우를 사용한 언양식 석쇠불고기(600g)'와 '황태채(300g)'은 9천990원에, '산지 그대로 제주 무(개)'는 1천990원에, '영해·남해산 시금치(단)'은 2천990원에, '하림 무항생제 신선한 영양란(25구)'는 7천490원에 선보인다.

 

또, 새해 맞이 떡국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하얀햇살 우리쌀 떡국떡(1kg)'은 3천990원에, '오뚜기·동원 사골곰탕(500g)'은 각 1천원, 'CJ 비비고 든든 한섬만두(320g)'과 '풀무원 평양 왕만두(1.4kg)'은 각각 2천890원, 9천990원에 마련했다.

 

새로운 델리 신상품 '당당 갈비왕치킨콤보'도 선보인다. 당당 갈비왕치킨콤보는 지난 7월 선보인 부분육 치킨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맛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가격은 1만1천990원으로, 1월 1일까지 오프라인 구매 고객에게 치킨 무를 증정한다.

 

1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새해를 맞아 주요 브랜드 가전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하는 'MEGA가전 위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 단독 혜택으로 삼성·LG 대형가전 행사상품을 구매할 경우, 10% 즉시 할인 혜택을, 신한·삼성카드로 행사상품 구매 시에는 카드 할인 10%가 적용된다. 또 신한·삼성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 최대 2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혜택도 풍성하다. LG전자의 경우 홈플러스 마트 5만원 이상 구매하고 영수증을 제시하면 7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삼성 세일 페스타 한정수량 선착순 특가 모델 기획으로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을 특가에 판매하고, 삼성스토어 모바일에서는 폴더블6 자급제와 웨어러블 동시 구매 시 최대 40만원 할인하는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