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CI. [사진=신세계그룹]](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1151447859_28c915.jpg)
【 청년일보 】 신세계그룹은 올해 1분기 각각 2조8천780억원과 1천323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8% 줄었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액 1조7천919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수준(1조8천14억원,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에 준하는 매출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1천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억원 감소했다.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업계 전반에 투자가 줄었음에도 오히려 신세계는 경쟁 차별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위트파크(강남, 대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 마켓, ‘디 에스테이트(본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증가되었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본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연결 자회사는 고환율 · 불안정한 정세 속 소비심리 악화 등 어려운 업황 속 체질개선 · 해외 판매처 확대 등을 통한 성장 기틀을 마련,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5천618억원(+15.4%)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3억원(-95억원) 감소했다.
시내면세점과 공항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다만, 전년 하반기 희망퇴직 실시, 올해 1월 부산점 폐점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직전분기(-345억원) 대비 적자폭을 크게 개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천42억원(-1.7%), 영업이익 47억원(-6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의 어려운 업황 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으나 1분기 코스메틱부문 매출액은 1,13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4% 신장했다.
특히 자사 브랜드인 연작(+82.2%)과 비디비치(+20.1%)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향후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수입패션사업도 성장성 높은 신규 수입 브랜드를 연내 추가 확보, 패션 경쟁력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센트럴은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액 887억원(-0.3%), 영업이익 222억원(-4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매출 호조 속, 매출액 811억원(+3.7%), 영업이익은 57억원(+1억원)의 성과를 보였다.
신세계까사는 올 1분기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액은 623억원(-9.1%), 영업이익은 1억원(-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익 1천억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