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2분기 실적 소폭 감소에도...연 순익 사상최대 전망

등록 2025.07.21 09:07:40 수정 2025.07.21 09:07:54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4대 금융지주, 연 순익 '18조' 사상최대 전망

 

【 청년일보 】 국내 4대 금융그룹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조1천118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1천687억원)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를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회사별로는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K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1조6천4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 호실적의 기저효과 영향이다.


우리금융지주도 2분기 순이익이 8천784억원에 그쳐, 1년 전보다 8.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투자증권 출범 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조4천7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나금융지주 순이익도 1조1천221억원으로 7%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인 수수료 수익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데다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 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또는 연간 기준 순이익도 약 18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5조6152억원)과 신한금융(5조845억원)은 각각 1년 전보다 순이익이 11.7%, 11.5% 확대되고, 하나금융(4조158억원) 1년 전보다 순이익이 6.6% 늘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우리금융(3조1천95억원)은 동양생명 등 인수 영향으로 순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