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확대방안 모색"...서울시, '주택진흥기금' 전문가 토론회 개최

등록 2025.08.01 09:11:01 수정 2025.08.01 09:11:01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1일 토론회 개최...기금 도입 배경부터 해외사례, 민간 참여방안까지 전문가 논의
시, 주택기금 활용해 토지확보·정비사업·임대주택 등 전 주기적 지원 선도적 추진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을 본격 추진하며, 1일 오후 서소문청사에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주택진흥기금: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민간 주택공급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금 도입의 실효성과 운용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이후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6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서울도 빈의 사례처럼 규제 완화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재정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서울시는 민간의 토지매입부터 공사비, 임대 운영까지 기금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김근용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과 부동산·금융 전문가,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주화 리얼티메이트 대표가 나선다.

 

정종대 센터장은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빈의 공공기금형 임대주택 모델이 시민 주거 안정에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서울형 기금이 주택공급 전 주기에 걸친 전략적 금융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김성환 선임연구위원은 건설 환경 변화에 따른 공공의 역할 중요성을 진단하며, 리스크를 흡수할 제도적 안전장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이주화 대표는 청년안심주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토지 확보 단계부터의 선도적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피력할 예정이다.

 

토론회 이후, 서울시는 제시된 다양한 제언과 우려를 검토해 조속히 '서울형 주택진흥기금'의 구체적인 설치 및 운용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약 2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민간 임대주택 및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 지원을 확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복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 기금이 단순한 재정 수단을 넘어 공급 정책의 내실화를 이루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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