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명동사옥에서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사진=하나금융그룹]](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513571708_cf9898.jpg)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추석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은행권은 2019년부터 매년 1조원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지출하고 있다.
사회공헌 확대는 고객이 속한 지역사회 복지 환경 개선과 함께, 은행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와 품질 향상으로 연결되는 간접적 긍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명동사옥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저소득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룹 임직원·가족 100여명은 정성스럽게 송편을 빚고, 행복상자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개개인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가족 단위 참여로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등 포용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했다.
하나금융은 정성스럽게 빚은 송편과 식료품, 생필품 등 10개 종류를 모두 함께 담은 행복상자를 지역사회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게 전달했다.
행복상자는 가정용 간편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료품과 실생활에 필요한 용품들로 구성됐다.
우리금융의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ABL생명과 함께 전국 조손가정 7000세대에 추석 맞이 ‘행복꾸러미’ 전달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3일 ABL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명절 물품인 ‘우리금융 행복 꾸러미’를 직접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ABL생명 임직원들과 추석맞이 조손가정 지원 봉사활동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517295068_abee7b.jpg)
행복 꾸러미는 사골곰탕, 떡갈비, 영양죽 등 명절 식료품을 비롯해 총 16종의 생필품으로 꾸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ABL생명 임직원들은 ‘행복 꾸러미’를 포장하며 조손가정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응원의 마음도 함께 담았다.
지원물품은 전국에 있는 복지기관을 통해 7000세대의 저소득 조손가정에게 전달됐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25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청을 방문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600만원 상당(200세트)의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 잡곡 세트로 구성된 꾸러미는 수정구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행복센터 임직원·상담사들은 지난 18일, 말벗서비스 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독거 어르신들과 장기간 인연을 맺고 지낸 임직원·상담사들은 말벗서비스를 통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명절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식사를 대접하며 명절 전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은행권은 2019년부터 매년 1조원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지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29일 공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작년 사회공헌 사업 지출 총액은 1조8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8%(2585억원) 늘었다. 2006년 연합회가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은행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추석은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기”라며 “그룹사가 힘을 합쳐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며,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