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나금융지주가 본점 소재지를 인천 청라로 이전하고,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주주환원 여력을 확대한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감액, 본점 이전,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주목되는 안건은 자본준비금 감액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전입 가능 한도 전액인 7조40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가 가능해지며 주주환원 정책의 유연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관 개정을 통해 본점 소재지도 기존 서울에서 인천 청라로 변경됐다. 하나금융은 청라를 ‘미래금융 HQ’로 육성하는 동시에 여의도를 자본시장, 을지로를 은행 중심, 강남을 혁신금융 거점으로 삼아 권역별 기능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전자 주주총회 도입 근거 마련 안건도 통과됐다. 상법 개정에 대응해 비대면 의결권 행사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주주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리스크 관리 위원회는 소비자보호 위원회로 개편돼 소비자 보호 기능이 확대된다. 이 밖에 사외이사 6명과 사내이사 2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도 모두 가결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