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삼성 스마트폰 평균가격 6년만에 최고치 기록

등록 2020.06.15 09:18:15 수정 2020.06.15 09:28:24
장한서 기자 janghanseo@youthdaily.co.kr

292달러로 전분기보다 20% 상승...글로벌 시장 매출 비중도 상승

 

【 청년일보 】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 따라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는 292달러로, 작년 동기(269달러)보다 8.5%, 전분기(242달러)보다는 20.7%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ASP가 297달러였던 201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올해 1분기 높은 ASP를 견인한 것은 2∼3월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와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다. 갤럭시S20 시리즈 중 가격이 가장 높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회사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가 모델 판매 호조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비중은 22.1%로, 작년 1분기 21.7%, 전분기 14.4%보다 소폭 올랐다. 1분기 매출 1위인 애플은 37.5%, 3위 화웨이는 13.4%를 차지했다.

 

다만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과 매출 면에서 모두 크게 위축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769억32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890억500만달러)보다 13.6% 감소했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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