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20일 전면 개편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 몽땅 정보통'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편한 청년 몽땅 정보통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개인 맞춤형 청년정책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청년 몽땅 정보통은 서울시가 지난해 4월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픈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이다. 청년정책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청·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달라진 점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 추천 ▲검색 or 신청' 방문 목적에 따라 변화하는 페이지 구성 ▲다른 청년들의 참여 후기를 통한 정책 경험 공유 ▲방문 활성화 위한 정책 쇼핑 기능 구현 및 포인트제 신설 ▲보다 향상된 모바일 최적화로 편리성 강화 등 5가지다.
먼저 이번 개편을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형 정책 추천이다.
서울시는 개인 맞춤형 청년정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몽땅 정보통에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민간 쇼핑몰처럼 개인의 관심사와 필요를 반영한 정책을 맞춤으로 추천할 수 있게 했다.
정책 추천은 연령 등 사용자의 기본정보와 방문 페이지, 체류시간 등 활동 정보를 토대로 이뤄진다. 이용자가 사전에 등록한 관심 정보를 바탕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서 한 단계 발전한 방식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던 맞춤·관심 정책 신청 시기 알람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까지 확대한다.
정책 추천은 서울시와 중앙정부 등에서 추진하는 1만여 개의 청년 지원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개인별 추천 정책뿐만 아니라 전체 이용자의 관심 정책이나 신청 빈도 등을 분석한 결과도 함께 제공하여 정책정보를 다방면으로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빠른 정보 접근을 위해 방문 목적에 따라 메인 화면 구성도 달라지게 했다. '정책정보'를 선택한 경우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제공하고 있는 1만여 개의 청년 지원 정보를 둘러보기에 편리한 페이지를, '신청하기'를 선택한 경우 바로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인 정책들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그간 신청하고자 하는 정책에 접근하기 위해 정책정보 페이지를 거쳐야만 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정책 신청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한다.
정책정보와 함께 먼저 정책에 참여한 청년들의 참여 후기와 사례도 함께 제공한다. Z세대의 또래 레퍼런스 특성을 참고해 청년들이 자신과 비슷한 청년들의 경험을 토대로 정보를 얻고 정책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정책 참여 후기 게시판을 신설, 정책 참여 이력이 확인된 사용자만 정책 참여 후기를 작성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청년들의 자발적 정책 홍보와 참여 효능감 증대를 위해 정책 쇼핑 기능을 구현하고 활동 포인트제를 신설했다. 쇼핑몰처럼 관심 있는 정책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SNS를 통해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다. 좋아요, 공유 등 활동 내용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의 모바일 접속 비율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모바일 최적화 수준을 높였다. 기존 청년 몽땅 정보통은 디바이스의 종류에 따라 웹페이지의 크기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반응형'으로 운영해 왔으나, 이는 PC 환경에 최적화돼 모바일 접속 시 가독성 및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의 편리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 몽땅 정보통 전면 개편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신만의 청년 몽땅 정보통 활용 경험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정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여 서울 청년들에게 개인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정책 분야별 홈페이지 1위의 명예와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