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아닌 체제 교체 촉구"...외교부 진입 청년단체 회원들 체포

등록 2021.09.17 14:40:38 수정 2021.09.17 14:43:22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체제 전환을 위한 청년시국회의’ 회원들 외교부 진입, 경찰 체포

 

【 청년일보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문제의 중요 현안들이 의제화 되지 않는다며  '체제전환을 위한 청년시국회의' 회원들이 외교부 청사 경내로 무단 진입했다. 이들은 30분 만에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회원 16명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정문을 통해 기습 진입했다. 이들은 차량이 진입하느라 외교부 정문 출입구가 잠시 열린 틈을 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휠체어를 탄 남성 회원 1명이 출입구가 닫히기 전에 먼저 달려들었고, 곧이어 인근에서 대기하던 다른 회원 15명이 한꺼번에 경내로 들어와 현수막과 피켓 등을 펼치며 시위를 했다.

 

경찰은 30분 만에 이들을 제압해 오전 10시께 건조물 침입 혐의로 남성 8명·여성 4명 총 12명을 현행범 체포하고 경찰서로 연행했다. 다른 4명은 자진해서 경내 밖으로 나와 체포하지 않았다.

 

이들은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주거안정, 대학 등록금 인하 등 청년 의제를 주장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외교부 청사 진입을 시도한 '체제전환을 위한 청년시국회의'는 지난달 31일 출범한 청년단체다. 기후, 교육, 노동, 여성, 장애 인권 등 다양한 청년단체가 모여 구성됐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청년세대가 정치적 주체로 역사에 나섰던 계기마다 청년세대는 기존의 체제에 반문하며 새로운 질서, 새로운 체제의 상을 제시했다" 며 "세대론을 활용해 청년세대를 정권교체의 들러리로 세우려는 보수양당이 누락한 체체전환의 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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