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내부통제 강화...영업점 '불시 검사' 확대

등록 2024.08.13 09:03:34 수정 2024.08.13 09:03:48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일선 영업점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본점에서 예고 없이 현장 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최근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영업점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본점에서 예고 없이 현장 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최근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이전 사전 통보를 거쳐 검사에 착수해 오던 전례를 깨고, 앞으로는 예고 없이 강도 높은 검사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불시 검사와 별도로 투자상품 불건전 영업 시 적용해 오던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은행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전날 임원 회의에서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통해 정도 경영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 적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이어서 더욱 주목되는 변화다.


임종룡 회장도 전날 회의에서 "내부통제 작동 여부를 되짚어보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