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이하 동남권협의회)는 이달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창업엑스포(FLY ASIA) 2024'에 참여해 부∙울∙경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동남권협의회는 FLY ASIA(플라이 아시아)와 작년부터 스타트업 부스 공동관 및 패널토크 세션 운영 등을 협업하며 지역 생태계 비즈니스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 스타트업 존 ▲글로벌 창업허브 정책토론회 ▲KDB V:Launch 릴레이 피칭·네트워킹 등을 마련해 동남권 스타트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양일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 스타트업 존에는 ▲굿대디 ▲그린오션스 ▲그릿지 ▲노쉬프로젝트 ▲브로코스 ▲씨케이브릿지 ▲언더워터솔루션 총 7곳의 기업이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 행사장을 찾은 투자자 및 지역 관계자 등에게 비즈니스 모델을 알렸다. 별도 마련된 테이블 존에서는 상호 협업을 원하는 참가자들의 활발한 밋업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동남권 스타트업 존에 방문한 VIP 및 참관객에게는 건강기능식품, 입욕제, 티백 등 동남권협의회 회원사들의 제품으로 구성된 굿즈 박스도 제공해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1일 진행된 정책토론회와 네트워킹 세션은 동남권협의회 회원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창업허브'를 주제로 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강석호 코스포 동남권성장센터장이 모더레이터를 맡고, 김민지 협의회장과 회원사인 딜리버드코리아의 김종익 대표가 패널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우선 1차 토론에서 패널들은 지난 7월 부산항 북항 1부두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에서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지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해당 공간이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을 통해 지역 내 사회경제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요람이 될 것이라는 공통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남권협의회는 북항을 부산의 스타트업 거점으로 지속 건의해 온 만큼,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에 대해 지역 스타트업들의 유기적인 연대와 협업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인 점도 강조했다.
이어 2차 토론은 제주와 부산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펼쳐졌다.
김민지 회장은 동남권협의회 현황을 바탕으로 "코스포 동남권 회원사들은 여느 지역보다 끈끈한 유대감을 갖고 서로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제주 또한 동남권과 긴밀하게 연대한다면 지역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을 같이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공유했다.
또 동남권협의회는 KDB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의 'KDB V:Lanuch(케이디비 브이:런치)' 프로그램과 협업하여 릴레이 피칭과 프라이빗 네트워킹 등으로 지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에 나섰다. 릴레이 피칭은 ▲브이드림 ▲굿대디 ▲그린오션스 등 동남권협의회 회원사 10개사가 각 1~2분 동안 참석 투자사 및 관객들을 대상으로 주요 비즈니스 모델 및 성과를 빠르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칭 후에는 스타트업-투자자의 프라이빗 네트워킹 세션을 갖고 비즈니스 기회 확장과 관계 형성을 도모했다. 참석자들은 마리나베이 일대 요트 투어에서 프라이빗 디너로 이어진 자리를 통해 투자자와 네트워킹을 확장했다.
김민지 코스포 동남권협의회장은 “FLY ASIA에 2년 연속 참여하면서 부∙울∙경 성장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고, 올해는 특히 KDB산업은행과의 협업으로 동남권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 및 기관들과 스타트업을 이어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정책토론회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글로벌 창업 허브 공간 구성과 같은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정책 및 현안이 올바르게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19년 2월 부산협의회로 출발한 동남권협의회 운영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포 동남권협의회는 현재 350여개 회원사 참여 하에 부산시 등 지자체 및 지역 기관과 협력하며 동남권 지역 대표 창업가 커뮤니티로서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