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de the Future"…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5', 내달 10일 개막

등록 2025.11.20 14:54:50 수정 2025.11.20 15:06:4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투자자 및 다양한 기업 참여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
'테크'·'글로벌'·'기업가 정신' 등 세가지 핵심테마에 맞춰 컨퍼런스·전시·비즈매칭·IR·오픈이노베이션 등 프로그램 운영
'Recode the Future'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도전 정신 바탕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의미" 담아

 

【 청년일보 】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5'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에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오후 서울 팁스타운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해 행사의 특징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날 '컴업 2025' 미디어데이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종필 창업진흥원 원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컴업'은 국내외 창업가·투자자·기업이 교류하는 글로벌 행사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45개국 150여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규모를 확대했다. 7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Recode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테크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핵심 축으로 다양한 컨퍼런스와 전시, IR, 비즈매칭 등을 펼친다.

 

주요 연사로는 사우디 국영 AI 기업 휴메인(Humane)의 타렉 아민 CEO,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이 무대에 선다.

 

질적 강화와 양적 강화에 집중한 올해 컴업은 크게 다섯 가지 변화가 강조된다. 첫째,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성과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VC·CVC·액셀러레이터를 폭넓게 초청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넓히고, 사전·자율 매칭 기반의 1:1 미팅, 투자자 부스 운영, 벤처투자 설명회 연계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국내 대·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도 적극 참여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NHN 등 35개사가 협업 사례 공유와 밋업 등을 진행한다.

 

둘째, 국가 단위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4개국이 설치했던 국가관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인도·일본·캐나다 등 7개국으로 늘었으며, 호주·앙골라·시에라리온 등 3개국이 새롭게 합류한다. 각국 스타트업은 전시와 IR,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셋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한 소셜벤처 특화 세션이 마련된다.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 등 창업가 3명이 기후 위기 등 사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 온 경험을 공유한다. 소풍벤처스, 임팩트재단 등 임팩트 투자사도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넷째, 일반 참관객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전문가가 안내하는 '컴업 도슨트 투어'가 신설되며, B2C 스타트업 제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서울대 등 6개 대학, 8개 창업팀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피칭과 기초 창업 세미나를 마련해 창업 인재 발굴에도 나선다.

 

다섯째, 본행사 외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AI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 'OpenData X AI 챌린지', 10개 부처가 함께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외국인 창업팀 경진대회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등이 컴업 기간 중 병행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딥테크 혁신에서 산업 분야와 국가의 경계를 넘는 글로벌 확장, 사회 전반에 퍼지는 기업가 정신까지, 스타트업이 새롭게 다시 써내려가는 미래를 컴업 2025에서 보여드리겠다"며 "컴업 2025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컴업의 생태계가 더 넓어지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특히 창업이 무엇인지 알려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확장된 것"이라고 이번 컴업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올해 컴업의 차별화 요소에 대해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상임이사는 "해외 기업들이 컴업을 방문했을 때,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컴업 2025'는 창업 생태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 등록은 내달 8일까지 컴업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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