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 아라비아와 함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AI 스타트업 혁신 및 산업별 버티컬 AI 구축,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운영하는 대규모 AI 모델로, 특정 기업·국가의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자율적인 생태계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을 의미한다.
세 기관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5' 현장에서 협약식을 갖고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연계 ▲버티컬 AI 적용 사례 발굴 및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협력 ▲AI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AI 인프라·플랫폼 제공 ▲중동 시장 진출 협력 기회 발굴 및 정보 교류 ▲AI 산업 네트워크 공유 및 정책 제언 등 6개 항 기반의 협력 활동을 약속했다.
본 협약은 세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산업별 버티컬 AI 구축을 촉진하며 네이버 아라비아의 중동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등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LLM·AI 인프라 등 독자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기술과 플랫폼 활용 환경을 제공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네이버 아라비아는 네이버의 중동 지역 총괄 법인으로서 현지 시장 정보와 네트워킹·협력 기회를 스타트업에 선별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스포는 혁신 기업 발굴 역량과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AI 스타트업 선발·육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산업 생태계 정책 연구와 정보 교류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코스포의 스타트업 발굴·정책 역량, 네이버클라우드의 독자파운데이션 기반 기술력, 네이버 아라비아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민간 주도의 새로운 AI 생태계 협력 모델이 구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기관은 원활한 협업을 위해 필요한 경우 협의체 및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상시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해외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하나의 체계로 연결될 전망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독자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루도록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세 기관의 협력이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정책·글로벌 협력을 아우르는 생태계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민간 중심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이 AX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