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 4천208억원…전년比 3.6% 감소

등록 2024.11.25 09:02:19 수정 2024.11.25 09:02:41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수수료 수익 증가했으나...증권 투자 이익 감소 영향

 

【 청년일보 】 3분기 증권 투자수익이 대폭 줄어들면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천2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전 분기 대비 26.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천9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해서는 13.9% 감소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으나, 증권 투자이익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3분기 중 수수료 수익은 1조1천1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6%, 전 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반면 증권투자 손익 부문에서는 304억원 손실을 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45억원 감소한 것이고, 전 분기 대비해서는 1천161억원 감소한 것이다.

 

전체 자산운용사 483개사 중 222개사가 흑자를 냈고, 261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올해 2분기(43.7%) 대비 10.3%p 증가한 54.0%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 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천633조8천억원으로 6월 말 대비 21조6천억원(1.3%)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1천27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606조8천억원으로 각각 6월 말보다 18조9천억원(1.9%), 2조7천억원(0.4%)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 중 공모펀드는 396조2천억원(38.6%), 사모펀드는 630조8천억원(61.4%)을 차지했다. 공모펀드는 6월 말 대비 6조5천억원 증가했고, 사모펀드는 12조4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시장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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